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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오리지널2

대홍수 리뷰 (재난연출, 이모션엔진, 시뮬레이션) 재난 영화인 줄 알고 틀었다가 SF 감정공학 실험 이야기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을 때, 그게 감탄이었을까요, 배신감이었을까요. 솔직히 저는 후자였습니다. 김다미, 박해수라는 조합에 기대를 걸고 봤는데, 끝나고 나서 든 생각은 "이 배우들이 왜 이 각본을 선택했을까"였습니다.재난 연출, 실제로 보니 기대와 달랐습니다일반적으로 재난 블록버스터라고 하면 긴박한 상황 전개, 생존 본능이 자극되는 장면들, 숨이 막히는 타이밍의 연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봤을 때, 대홍수의 초반부는 그 공식과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해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post-apocalypse), 즉 문명 붕괴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 2026. 6. 11.
영화 84제곱미터 솔직 후기 (강하늘 염혜란, 영끌 층간소음 스릴러) 아파트를 갖고 나서 오히려 더 불행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84제곱미터》는 바로 그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영화입니다. 강하늘 원톱 주연에 층간소음 스릴러라는 설명을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저녁에 틀었다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못 뗐습니다. 제 얘기 같아서 그랬습니다.보는 내내 제 얘기 같았습니다영화의 주인공 노우성은 영끌로 84제곱미터 아파트를 장만합니다. 적금, 주식, 심지어 어머니 마늘밭까지 끌어모았다는 설명이 나오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는 그 표정이 강하늘 얼굴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저도 저랬는데"라는 말이 나왔습니다.우성은 곧바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상태에 빠집니다. 월급을 훌쩍 넘는 이자를 갚으려고 회사를 다..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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