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감독2 넷플릭스 얼굴 후기 (박정민 연기는 최고, 이야기는 아쉬운 이유)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연상호 감독이 2억짜리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부산행, 지옥처럼 수백억 규모에 익숙했던 감독이 촬영 기간 13일, 제작비 단 2억 원으로 만든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다시 화제가 되길래 거실 소파에 앉아 조용히 틀었는데,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좋은 의미에서만은 아니었습니다.제작비 2억, 촬영 13일이 가능했던 이유한국 상업영화 평균 제작비가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2억 원이라는 수치는 사실상 독립영화 수준입니다. 제가 처음 이 숫자를 접했을 때 "이게 극장 개봉작 얘기가 맞나?" 싶었을 정도였습니다.이 영화가 이 예산으로 완성될 수 있었던 핵심에는 배우가 고.. 2026. 5. 27. 영화 반도 솔직 후기 (부산행 후속작, 신파 논란, 구교환 연기) 저는 한국 좀비 영화중에 부산행을 최고로 재밌게 본 사람입니다. 한국 좀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 4년 뒤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가 정말 컸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여름, 마스크 끼고 극장에 가서 봤는데, 솔직히 보고 나서 마음이 좀 복잡했습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좋은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신파 장면이 너무 많았습니다'반도'를 관람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신파 클리셰가 과도하게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외국 영화의 특성을 차용한 탈출 액션과 좀비 스릴러의 결합은 분명 매력적인 소재였지만, 영화 중반부터 등장하는 과도한 감성 연출.. 2026.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