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영화2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솔직 후기 (스필버그 감독, 디카프리오, 실화 검증) 제작비 5,200만 달러로 3억 5,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의 심정은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 실화냐"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그리고 그 뒤에 실제 기록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영화의 진짜 볼거리는 범죄가 아니라, 그 범죄가 얼마나 많은 부분을 부풀렸냐는 것이었습니다.스필버그가 선택한 온도, 범죄물이 아닌 성장기이 영화가 개봉할 때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라기에 저는 날카롭고 긴장감 넘치는 범죄 스릴러를 기대하고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오프닝 크레딧의 애니메이션 타이틀 시퀀스가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예상과 전혀 다른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세련되고 유쾌했습니다. 그리고 그 온도는 영화 내내 유지됩니다.스필버그 감독은 이 소재를 심.. 2026. 4. 13. 영화 그린 북 후기 (아카데미 작품상, 실화 배경, 흑인차별, 우정) 저는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말 저녁에 볼 만한 영화를 찾다가 그린 북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다시 보게 됐고, 그제서야 "아직도 안 봤네" 싶어서 틀었습니다. 솔직히 2시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질 줄 몰랐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한참 소파에 앉아 있었고, 다음 날까지 자꾸 몇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왜 그랬는지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그린 북이 대체 뭔지 알고 계십니까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그린 북'은 1930년대에 출판된 '흑인 운전자들을 위한 초록색 책'에서 유래했습니다. 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여행 가이드북이 인기를 끌었지만, 흑인들은 일반적인 가이드북을 사용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시 미국의 많은 호텔, 음식점, 심지어 주유소와 화장실까지 백인.. 2026. 3. 16. 이전 1 다음